웅진(016880)그룹이 그룹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조정실장에 이정훈(46·사진) 전 웅진플레이도시 대표를 선임했다.
웅진그룹은 20일 이정훈 전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시키고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공석이 된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 자리에는 남기성 상무를 내정했다. 이번 인사이동은 안지용 전 웅진그룹 기조실장이 웅진코웨이 인수합병(M&A)를 마무리 지은 후 후속작업을 위해 웅진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이동한데 따른 것이다.
이정훈 신임 웅진그룹 기조실장은 회계사 출신의 재무관리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안진회계법인(공인회계사)과 농협중앙회를 거쳐 2010년 웅진그룹 윤리경영실 감사로 입사했다. 이후 웅진씽크빅 사업지원실장과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웅진씽크빅의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다. 2016년부터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재임기간 동안 매출 20%, 영업이익 120%를 성장 시킨바 있다. 향후 그룹의 재무 개선에 전문 역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남기성(53·사진) 신임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롯데월드에서 테마파크분야 사업의 역량을 쌓았으며 2010년 웅진플레이도시에서 기획·마케팅본부장을 맡으며 웅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웅진플레이도시 워터사업본부장, 테마파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사업운영과 객장 리뉴얼 작업 등을 주도한 레저분야 테마파크 운영 전문가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