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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조여정, 부모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만든 연기

아름다운 세상 조여정의 올바른일에 대한 용기를 건넸다.

사진=JTBC ‘아름다운세상’




지난 17,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서은주는 조여오는 수사망에 몸도 마음도 엉망이되어 버린 듯 한강에 뛰어내리려는 결단까지 보였고, 진표에게 “정신차리면 나 못 살아요. 술이라도 마셔야지 그때까지 숨 쉴 수가 있어요”라며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두려움과 후회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이 드려졌다.

이후 은주는 경찰과의 조사에서 “전부 다 제 잘못이에요.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닌 걸알면서도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엄마니까… 준석이만생각했어요.”라며, 준석에게 “엄마는 미워해도 돼. 얼마든지 원망해도 돼. 제발 너만 망치지마 너만 행복하면 돼” ,” 엄만 네 말 믿어”라며 잘못된 선택에도 엄마라는 존재의 가장 강력한 모성애를 토해냈다.

이 같은 가슴 시린 모성애는또 다른 희망을 보여주었다. 준석과의 말들을 되새기던 은주는 인하에게 그날의 진실에 눈물 섞인 무릎을꿇고 사과를 전했고, 일을 바로잡으려는 듯 진표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통쾌한 엔딩을 선사했다.



조여정은 아름다운 세상을 임하며 “올바른 일에 대한 용기를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를 펼쳐내듯 조여정은 인간적인 나약함의 순간부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용기까지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성장통을 겪는 인물을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정한어른으로서 다시 되새기게 만들었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토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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