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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이하 무주택청년에 年 2%대 전·월세 대출

시중은행 27일부터 판매

최종구(앞줄 왼쪽 네번째)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빈(앞줄 왼쪽부터) SH수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최 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2% 금리의 전·월세 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 기존의 청년 대상 전세대출 상품보다 금리와 지원 소득 기준을 낮춰 4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7일부터 13개 시중은행은 연 2.6~2.8% 금리의 전·월세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청년 대상의 전·월세대출 지원상품의 소득요건(연간 5,000만원 이하)보다 완화했다. 금융당국은 청년층의 약 80%가 소득 7,000만원 이하 수준(2017년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으로 대부분의 청년층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가구당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은행의 적극적 우대와 주금공 보증료 인하 등을 통해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보다 낮은 2.8% 내외로 정했다. 전·월세 대출을 1조원 한도로 운영하며 최대 2만8,000명의 청년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세 자금 대출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2.6% 로 설정했다. 월세자금 대출은 총 1,000억원 한도로 최대 1만3,0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대환대출은 기존 고금리의 전·월세 대출에 대한 증빙을 거쳐 저리의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청년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3개 대출 모두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상품 수요 추이를 봐가며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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