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대표팀 감독에 이문규…12년 만 올림픽행 중책

작년 亞게임 단일팀 은메달 지휘, 9월 아시아컵 준비

이문규 신임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이문규(63)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이 감독이 올해 아시아컵과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명지대와 실업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KB 감독을 지냈고 이후 KDB생명 코치, 중국 상하이 사령탑을 거쳤다. 국제대회에서는 대표팀 감독으로 2002년 세계선수권 4강을 이끌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은메달로 안내했다.



여자 대표팀은 9월 아시아컵, 11월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출전하며 11월 대회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내년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간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