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자연생태공원이 신혼부부를 위한 ‘스몰웨딩’ 장소로 탈바꿈한다.
함평군은 대동면에 있는 함평자연생태공원 분수광장을 이달부터 야외 예식장으로 무료 개방·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광주파티 외식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료 야외예식장 운영에 상호 합의했다.
군은 공원 안 분수광장에 목재그네, 2.5m 높이의 ‘사랑의 하트 조형물’, 파고라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양한 꽃을 심었다.
또 야외 소공연이 가능한 간이무대와 수변데크, 후토스 촬영장 등을 활용한 웨딩포토존도 함께 조성했다.
우천 등 기상악화로 인한 야회결혼식 취소에 대비해 냉·난방 시설부터 귀빈실, 실내 화장실 등을 구비한 220평 규모의 실내예식장도 완비했다.
광주파티 외식산업에서는 생태공원 입장료를 무료 협찬한다.
신부대기실, 폐백실, 꽃문아치, 웨딩사진 대형 배너 등의 예식 소품 일체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식비의 경우 하객 200명 기준 600만원 가량을 사용자 측에서 부담해야 하며(하객 200명 이하의 경우 1인당 식비 3만원, 세팅비 80만 원 추가) 이벤트 음향시설, 케이크 등 선택옵션을 추가할 경우에도 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식장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 공원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평=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