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6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탑승했다”며 탑승객 중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다”며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탑승객의 거주지나 구조자 명단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어 이 전무는 “현장에 비가 오기는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며 “(패키지)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이사는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파악하고 있다”며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대표이사와 임원 15명가량을 현지로 파견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들을 이송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화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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