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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 탄생

조기 총선까지 임시 내각 이끌어

오스트리아 임시 내각 총리로 지명된 브리기테 비어라인 헌법재판소장이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빈=EPA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임시 내각의 총리로 브리기테 비어라인(69) 현 헌법재판소장을 30일(현지시간) 임명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비어라인 신임 총리는 신중하고, 긴 안목을 지닌 매우 유능한 인물”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으로는 오스트리아 헌정 사상 첫 내각 수반이 된 비어라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스트리아는 역사상 유례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에게 확신을 주고,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의회의 불신임 투표 가결로 물러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의 뒤를 잇게 된 비어라인 신임 총리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조기 총선 때까지 임시 내각을 이끌 예정이다.

연립정부 파트너였던 극우 자유당의 부패 스캔들로 이달 18일 연정을 해산했던 쿠르츠 총리는 자유당과 제1야당인 사민당의 공세로 불과 10일 만에 총리직에서 내려왔다.

오스트리아에서 총리가 의회의 불신임투표 가결로 물러난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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