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조건없는 원내대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원내대표가 내게 전화를 걸어와 국회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 역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만큼 파행 없이 임시국회를 개회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29일로 끝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등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지긋지긋한 국회 파행에 종지부 찍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권 여당에게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취지에 반하는 단독 국회 소집을 주장하는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건 여야가 사이좋게 등원해 생산적인 국회 모습 보여주는 것이다. 단독국회 열어 또다시 갈등 위에 새로운 갈등을 쌓고 국회 파행을 장기화하는 게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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