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절차 착수 결정을 두고 ‘편파적’이라며 반발했다.
오 원내대표는 31일 낸 입장문에서 “윤리위원회가 전임 당 대표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이찬열 의원에게는 면죄부를 줬다”며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편파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을 징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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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2일 하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 임시 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오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친손무죄 반손유죄’의 논란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당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당 윤리위의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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