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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좌석 꽉 차...'U+로드'가 골목상권 살렸어요"

'U+로드' 열린 인천 개항장

LGU+·지역 영세상인들 제휴

최대 50% 할인에 손님 줄이어

부산 등 남부지역으로 확대 계획

LG유플러스가 지역 상점과 제휴해 최대 50%의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는 ‘U+로드’가 진행 중인 인천 중구 인천개항장의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평일 점심에 좌석이 꽉 찬 건 처음이에요”

지난 5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개항장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 ‘디탕’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주문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 직원에게 보여줬다. LG유플러스(032640) 고객 누구나 멤버십 차감 없이 받을 수 있는 ‘U+로드’ 쿠폰으로, 쌀국수와 비빔국수 세트를 정가 1만8,000원보다 50%나 저렴한 9,000원에 먹을 수 있다. 이 음식점 종업원은 “고객 대부분 ‘U+로드’를 통해 가게를 알고 찾아왔다”며 “손님이 없어 걱정이다 이제는 재료가 떨어질 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골목상권 상생 프로젝트 ‘U+로드’가 침체한 영세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인천 개항장에서 지역 21개 상점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로드’를 진행 중이다. ‘U+로드’는 보고 즐길 거리가 충분한데도 주목받지 못하는 상권을 찾아 멤버십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상권도 살리자는 취지다.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 서촌, 지난 4월 서울 중구 필동에서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천개항장을 찾았다.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근대화가 먼저 시작된 이곳은 시계를 100년 뒤로 돌려놓은 듯 당시 형태가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반면 인근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에 껴 상권으로서는 주목을 받지 못해 ‘U+로드’의 낙점을 받았다.



지역 상인들은 ‘U+로드’ 효과를 피부로 느꼈다. 매일 20명에게 무료로 강화도 특산 면직물 소창 손수건을 무료로 나눠주는 ‘바느질 언니네’의 김서영 사장은 “보통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데 요즘 2시간 연장 영업을 한다”며 “소창은 직접 설명을 들어야 구매로 이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이용자의 만족감 또한 높다. 음료(에이드)를 50% 할인 판매하는 카페 ‘서니구락부’의 박선희 대표는 “LG유플러스 고객은 특별대접을 받았다고 더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인근 관공서와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점심 때 ‘LG유플러스 이용자 찾기’가 유행이 될 정도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부산 등 남부지역으로 ‘U+로드’를 확대 하고 횟수도 3~4회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진태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 팀장은 “문화와 역사 등 사회적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U+로드 중소상인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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