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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野, '경제폭망' 얘기하면서 정작 추경은 안해줘 답답"

■정태호 靑 일자리수석 라디오 인터뷰

예비비로 불충분…추경 편성 필요

고용동향 지표 긍정적…희망 가져야

'실업자 최다' 지적에는 "실업률을 봐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지난 2월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상생형(광주형) 일자리 의미와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13일 “야당에서 늘 경제 파탄이니 경제 폭망 이야기까지 하면서 정작 추경은 안 해주니 답답하다”며 자유한국당에 쓴소리를 했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종원 경제수석에 이어 정 수석까지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 압박에 나선 것이다.

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은 “지금 우리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해졌다고는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도 있고 이로 인한 대외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경기적으로 하강 국면에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대비를 잘해나가야 하는데 거기에서 중요한 것이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기업, 중소상인에 대한 지원도 있다. 그야말로 경기 활력과 수출을 위한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있다”며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집행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7월, 8월 이후로 가면 올해 쓸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 대신 기존에 편성된 예비비를 먼저 집행하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물론 예비비도 쓰지만 그게 충분치 않기 때문에 추경을 편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 수석은 전날 발표된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일자리 고용지표가 그래도 올해 들어와서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이 많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정 수석은 “이번 통계에서 고용률과 전년대비 취업자 수, 두 쪽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며 “희망을 가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업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실업률은 그대로인데 인구가 늘어나서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규모가 고도화되면서 실업률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이번 달을 보니 4%의 실업률을 보이는데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행히 작년보다는 올라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40대 인구 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을 꼽았다. 정 수석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분야의 수출이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통해 우리가 수출을 늘려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세계 경기의 영향이 있는 것이고 구조적인 문제여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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