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선두기업 VVR(대표 목영훈)이 5월 24일 소방안전센터에 소방 공무원의 심신안정과 정신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설된 멘탈케어시스템을 위해 VR장비와 힐링컨텐츠 Nature Treks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VR은 이번 힐링컨텐츠 납품계약을 통해 강도 높은 업무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 공무원들의 심리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도울 예정이다. 멘탈케어시스템에 사용되는 VR컨텐츠는 Nature Treks VR로 영국의 Greener games가 개발한 심리치료 및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힐링 컨텐츠이다.
2014년 수행된 전국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전수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방 공무원의 10.8%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이는 일반인 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약 5배에 이르는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유병률은 6.3%로 이는 일반인들의 PTSD 유병률과 비교한 결과, 약 10배에 이르는 높은 수치이다.
VVR은 이번 VR 멘탈케어시스템 납품체결을 통해 소방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감소 및 안정에 도움이 되는 VR힐링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Nature Treks VR 콘텐츠는 마음과 몸의 휴식, 불안감 감소 및 정서 안정 등을 돕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과도한 압박감과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심리 치유 및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멘탈케어시스템의 VR실 구축을 맡은 VVR은 비게임 VR 콘텐츠의 활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안전·재난·의료·심리·교육·스포츠 등 6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VR교육 및 훈련 시장의 활성화에 목표를 둔 VR 장비 및 콘텐츠 유통회사이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VR콘텐츠를 설계해주고 현장 운영까지 책임지는 토탈 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VVR은 자사 콘텐츠 플렛폼인 VRGATE를 통하여, 고객과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여 국내 비게임 VR 콘텐츠 시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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