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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강남서 2주간 집중감찰…잇단 경찰 비위 의혹

개인 비위에 대해 감찰활동 벌일 예정

경찰청, 이재훈 강남서장 대기발령 조치

"신임 서장에게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

/연합뉴스




클럽 ‘버닝썬’ 사태 등 잇단 비위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가 2주간 특별감사를 받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4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의 잇따른 비위와 관련 아침에 화상회의를 했다”며 “4주간에 걸쳐 서울 전 경찰서에 대해 감찰하고 특히 강남서에 대해서는 2주간 특별감사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직기강 관련 음주운전, 현장 사건 초동대처, 개인 비위에 대해 감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강남경찰서는 잇단 비위 의혹에 특별감사 대상에 올랐다. 올해 초 불거진 역삼지구대와 클럽 간 유착 의혹은 물론 각종 유흥업소에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거나 무마해줬다는 논란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이 조사 대상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이날 박영대 총경을 신임 서장으로 보임했다.

원 청장은 “박 총경에게 강남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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