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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열매 '성관계 동영상 유포' 폭로한 '정준영 단톡방' 재판 상황은?

사진=연합뉴스




BJ열매가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다고 주장하는 ‘정준영 단톡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열매와 아이돌 그룹 버뮤다 멤버 우창범은 ‘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BJ열매는 우창범이 이 영상을 소위 버닝썬 단톡방이라고 불리는 정준영과 친구들의 단체 대화방에 올렸다는 주장이다.

BJ열매는 3일 오후 10시 자신의 방송을 통해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며 “어제 (우창범으로부터)연락온 것들까지 정리 중으로 증거자료들을 순서대로 보여주겠다. 피드백은 방송 후 심리적 상태를 봐서 바로 하든 안정을 취한 후 하든 하겠다”고 말했다.

우창범은 BJ열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그(성관계)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것이며, 공유한 적 없다”며 “상식적으로 그게(버닝썬 단톡방 유포) 사실이라면 소환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BJ열매가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됐다고 주장하는 ‘버닝썬 단톡방’은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2016년 여성들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지인들의 단톡방을 통해 공유했다고 알려진 단체 채팅방이다. 피해여성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성폭행 피해가 고소하며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준영 측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나 다른 피고인들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계획한 적은 없다”며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최종훈 측은 피해자와의 성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훈의 변호인은 “다른 피고인들 중에 성관계를 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와 최씨의 관계나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 등을 고려하면 의사에 반해 성관계한 것이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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