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314억원과 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에 비해 피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점포 순증(180개 내외)과 기존 점포의 성장률 개선으로 외형성장률은 지난 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차세대 시스템 도입 및 효율적인 물류망 확보 등 투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 구조조정 및 실업률 증가 등으로 편의점 가맹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편의점 업계는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BGF리테일은 수익성 위주의 개점에 따른 상향된 출점 기준을 적용한 성장 전략, 편의점 역할 확대에 따른 다양한 점포 기능 구현을 위한 인프라 투자(무인시스템, 중앙물류센터, 차세대 POS, 센트럴키친), 신성장 카테고리 집중전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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