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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이엘리야, '든든한 후배X따뜻한 선배로 다채로운 면모 선보였다

‘보좌관’ 이엘리야가 든든한 후배부터 따뜻한 선배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사진=JTBC ‘보좌관’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연출 곽정환, 극본 이대일, 제작 스튜디오앤뉴) 7회에서 이엘리야는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소속 6급 비서 ‘윤혜원’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다.

이날 혜원은 오원식(정웅인 분)이 자료집을 의원실에서 이용하던 곳이 아닌 다른 인쇄소에 맡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그는 곧바로 인쇄소에 전화해 원식의 이름으로 주문했고, 원식이 지금껏 자료집 인쇄 수량을 속이며 차액을 부정수급해온 정황을 확인했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비리를 포착한 혜원은 원식의 뒤를 캐보라던 장태준(이정재 분)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 하면 혜원은 원식의 비리에 한도경(김동준 분)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태준에게 전했다. 문제 되는 일인지 몰랐다던 도경은 결국 태준에 의해 내쫓겼고, 그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던 혜원은 이후 도경을 찾아가 위로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기자 시절 신원 보호를 약속받고 편집장에게 신재경이 공익제보자임을 알렸지만, 기사에 신원이 노출되자 재경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혜원은 자신을 믿어준 사람조차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기자를 그만둔 것.



이어 혜원은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으로는 부족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꼭 해야 할 것 같았어요”라고 보좌진이 된 계기를 고백하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서 주저앉지 말아요”, “그 신념만 지키고 있다면, 한도경 씨가 일할 수 있는 곳이 분명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낙담한 도경이 마음을 다잡도록 도왔다. 과거의 일로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혜원의 따뜻한 조언은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이엘리야는 깊이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흡인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비리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이는가 하면, 자책하는 후배에게는 따뜻한 시선으로 다독였다. 이에 앞으로 이엘리야가 윤혜원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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