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0일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0%로 내렸다고 합니다. S&P는 그러면서 무역분쟁 심화가 향후 12개월간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어쩌다 외교 문제에 따른 신용등급 문제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렸는지 답답한 노릇이네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민관협업은 유연성을 갖고 상상력의 폭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0일 중소기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제 무역환경이 불확실하고 혼란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유연성과 상상의 폭을 키워야 하는 곳은 민간보다는 경직된 정책 마인드를 가진 정부가 아닐까요.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10일 회의에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 최저임금의 삭감을 요구한데 반발해 전날 회의에 불참했죠. 사용자위원들이 앞서 두 번 회의에 불참했으니 서로 장군멍군을 나눈 셈인가요.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동은 그만하고 할 일 좀 제대로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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