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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재무 "이번주 中과 추가통화 예상"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블룸버그통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번 주 (중국측과) 또 다른 주요 관계자급 통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다면 우리가 거기(베이징)에 갈 좋은 기회가 생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는 므누신 재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주 전화통화가 생산적이라는 전제하에 그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으로, 미·중이 여전히 대면 협상을 재개하기까지에는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대면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9일 중국 측 고위급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비롯해 중산 상무부장과 통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중 고위급 접촉이었다.

미·중 양국은 상호 고율 관세 완전 철폐,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 시정을 위한 법률개정 약속의 합의문 명기,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규모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2·4분기 성장은 27년여만에 가장 더딘 것”이라며 “미국 관세는 중국을 떠나 관세가 없는 국가로 가고자 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천 개의 회사가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처음부터 원래의 협상을 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라며 “그동안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관세로 수십억 달러를 받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돈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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