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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가고 평화 오라" 진보 단체, 일본 정부 규탄 시위

진보 대학생, 민중당, 민노총 등 종로에서 아베 정권 비판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7.20 대학생 평화행진’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통상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이 삼화되는 가운데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들과 시민 단체들이 일제히 일본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평화나비·민중당·진보대학생네트워크 등 6개 대학생 단체 회원 60여 명은 20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7.20 대학생평화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아베 가고 평화 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워 안국동 사거리에서 인사동 거리, 종각역 사거리를 지나는 행진을 진행했다.



대학생 단체들은 일본의 보복 조치가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보복이란 점에서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민중당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또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정의기억연대 등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아베 정권 규탄 촛불집회를 연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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