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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부산 창업지원사업... 참가기업 3년차 생존율 88%

167개사 중 147개사 살아 남아

미참가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아

매출·고용창출도 눈에띄게 성장





부산시의 예비(초기)창업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의 살아남을 가능성이 참가하지 않은 기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매출·지적재산권·고용창출 등에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창업지원센터의 창업지원사업에 참가한 기업의 3년 차 생존율은 88%로 나타나 통계청이 일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의 지난 2016년 기준 41.5%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7개사 중 147개사가 살아남은 것이다.

이 사업은 해마다 1년 미만 (예비)창업기업 200개사를 선발하고 창업보육을 실시해 창업이 성공하도록 돕는 것으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이 사업에 참가한 9기까지 수료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9기까지 수료한 업체 중 창업유지 업체 수는 1,155개사”라며 “이달 기준으로 수료할 때 창업에 성공한 1,266개사 중 91.23%인 1,152개사가 창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수별 매출액은 창업수료 기간이 경과 할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며 5년에서 6년이 지난 4기 매출액의 경우 846억5,800만원으로 다른 기수에 비해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1,373개에 달한다.



창업 이후 총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113개사로 집계됐으며 1,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67개사로 조사됐다. 고용창출 인원수는 총 4,048명으로 대표자를 빼면 창업유지 업체당 평균 2.5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수료한 9기의 경우 총 178명 중 87.64%인 156개 팀이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156개사의 고용창출 인원수는 194명이다. 매출액은 56억4,3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9기 알시스쾌어는 교통 재난 상황의 실시간 대응을 위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방호울타리(Guardrail) 개발 업체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8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개인 맞춤형 IoT 리모델링 디자인 설계 컨설팅과 시공 사업을 하는 오알크루는 연 매출액 5억원 이상의 부산창업기업에 수여하는 ‘밀리언클럽’에 올해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년간 1,800여개팀의 창업을 지원한 부산시는 올해부터 창업자 선발의 다변화·정예화로 창업 성공률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연 100개사를 엄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창업기업을 자주 만나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사업에 참가했던 제9기 수료식과 제11기 출정식이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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