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봉하는 <레드슈즈>는 17세기 독일 작가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이름 빼고 싹 다 바뀐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법구두 쟁탈전을 담은 영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되어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를 주인공으로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았다. 공주이지만 친근하고 능동적인 성격을 가진 레드슈즈와 일곱 난쟁이에 대한 새로운 설정을 담은 체인지 동화로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31일에는 지난 2016년 개봉해 25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일루미네이션의 흥행작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속편이 개봉한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펫들, 우리가 몰랐던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 반려동물의 숨은 일상과 비밀스러운 속마음을 엿본다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상상하는 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테마파크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상상력 천재 ‘준’과 동물 친구들이 함께하는 마법 같은 익스프레스 어드벤처 <원더랜드>가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원더랜드>는 상상력이 풍부한 8살 소녀 ‘준’과 엄마가 함께 만든 상상 속 놀이공원이 살아났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오는 여름방학 온 가족 원픽 영화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더랜드’에서 만나는 매직펜 마법사 ‘피넛’, 해피 바이러스 ‘부머’, 4차원 고슴도치 ‘스티브’, 쌍둥이 비버 보안관 ‘쿠퍼’와 ‘거스’ 등 매력과 개성이 넘치는 다채로운 동물 친구들까지 등장해 눈을 뗄 수 없는 신나는 모험을 함께할 전망. 특히 <원더랜드>에서는 황금빛의 물고기로 만들어진 ‘물고기 회전목마’와 거대한 빨대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스트로우 슬라이드’ 등 상상력 천재 ‘준’이 만들어낸 특별한 놀이기구들을 담은 화려한 볼거리까지 가득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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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빅 히어로>와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와 픽사 제작진이 전하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원더랜드>가 여름방학 극장가를 짜릿하게 물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14일 대개봉.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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