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내년 대선 前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 개시 원한다

폼페이오 “대통령의 지시”라며 시간표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둔 부대 감축을 개시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 내년 대선 전 부대를 감축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의 지시”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모호하지 않았다.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규모를) 감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뉴욕 세계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 직후인 2001년말 탈레반 축출을 위해 아프간을 침공했으며, 그동안 약 2,300명의 미군 사망자와 2만4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전부터 아프간에서 철군해 미국의 가장 오래된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아프간 내 미군은 한때 10만명 가량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금은 1만4,0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미국은 지난 1년 간 평화협정에 이르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부대 감축 계획에 대한 미국의 시간표를 소개한 것이라며 이 언급이 미국의 협상 입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AFP는 아프간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같은 날 임무 수행 중 아프간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총격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발생했으며, 아프간 병사 1명도 다쳐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임무 도중 아프간에서 사망한 미군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