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우수 외식업 자영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4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금융지원부터 채용·컨설팅까지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송파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지 7월3일자 16면 참조
중소벤처기업이 발굴하는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약자로 중소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하며 이들의 혁신성장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특별출연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한도를 공급하고, ‘KB 소호 멘토링스쿨’에서 교육·실습, ‘KB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연간 12조원, 5년간 총 60조원에 달하는 신규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지식재산(IP) 담보대출과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 행사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채용도 지원한다. 박람회 참여 기업에는 채용지원금과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직접 투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1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금융기관 본연의 금융지원은 물론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이 자영업계의 금융 멘토를 넘어 골목가게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상생과 공존의 실행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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