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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 본궤도 올라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은 중구 대청로에 위치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현 부산근대역사관을 연계해 새로운 박물관으로 증·개축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부산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 건축설계에 들어간다. 2020년 착공, 2022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근현대사는 원도심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기존 상업시설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길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박물관 조성단계부터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공모를 통한 기획전시 개최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전시체험 공간이나 기획전시실, 다목적 강당 등의 가변적 공간을 확충해 유물전시 위주의 박물관에서 벗어난 역사와 문화,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2011년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문현금융단지 이전계획에 따라 수립,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심의를 2017년 통과했으나 지난해 7월과 10월 인근 원도심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는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산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시의회와 중구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보완한 끝에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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