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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민중, 日정권에 분노" 중국도 주목한 항일운동

관찰자망·CCTV 등 한국 정부와 시민의 '분노' 목소리 전해…韓정부 '강경대응'도 주목

"한일 반도체산업 격돌…전세계 산업사슬 부정 영향" 우려도

지난 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 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본이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강경한 대응과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일본 아베 신조 정권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 민중의 모습에 주목했다.

5일 관찰자망은 일본에 ‘백색 국가’ 배제를 당한 뒤 한국 민중이 분노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이 매체는 “한국 민중이 장외 집회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고 한국에 대한 무역 규제 철폐를 주장했다”며 “광화문 도심 등에 1만5,000여명이 모여 행진했으며 서울의 일본 대사관에서도 ‘사과하라’를 외치는 집회가 있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청년망도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에 한국의 반발이 강력하다면서 한국 민중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일본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국중앙TV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태도에 분노했으며 한국이 일본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맞서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한국의 당·정·청이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1조원 이상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와 함께 한일 간 우호관계 단절은 단지 무역 문제에 국한된 게 아니라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화통신도 한일 마찰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규제 조치에 한국도 힘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랑망(시나닷컴)은 한일 분쟁이 커지고 반도체 산업에서 충돌하자 한국이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일 경제 마찰로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사슬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인용하기도 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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