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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열혈사제' 수녀→'멜로가 체질' 스타작가 '연기 변신의 귀재' 컴백

‘연기변신의 귀재’ 백지원이 ‘멜로가 체질’에서 스타작가 ‘정혜정’으로 또 한 번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JTBC_멜로가 체질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백지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작가 정혜정으로 분해 캐릭터에 대체불가 싱크로율을 보이며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그는 매사에 당당하지만 예민하고 까칠한 면모를 지닌 작가 캐릭터를 맛깔 나게 그리며 시선을 끄는가 하면, 천우희(임진주 역)와 티격태격 케미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멜로가 체질’ 2회에서 혜정은 자신이 하는 말마다 말대꾸를 하는 진주가 맘에 들지 않아 예민함을 드러냈다. 티격태격 핑퐁 대화를 이어가던 혜정은 “너 혹시 지금 말대꾸한 거지?”라고 말했고, 진주 역시 지지 않고 “장단을 맞춰드린 거죠. 존경하니까요”라고 답했다. 진주의 태도가 계속 맘에 들지 않자 혜정은 “야!!!”라고 소리쳤고, “왜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기분 드럽게 만드니?”라며 자신의 작업실에서 나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됐다. 혜정은 진주의 원고를 던져버렸고 진주가 쓴 지문이 이해가 안 간다며 화를 냈다. 이에 진주가 이유를 꼬치꼬치 대자 결국 그는 “너 나가. 흔한 말로 잘리는 거야”라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키며 현관으로 직행했다. 진주는 혜정을 막았고, “저도 못 나가고 작가님도 못 나가십니다!”라면서 나가려거든 자신을 밟고 나가라며 드러눕자, 혜정은 그대로 진주를 밟고 나가버려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정이 진주의 원고를 몰래 재밌게 읽었던 과거의 장면이 그려졌다. 실제로 그는 진주의 글을 읽고 혼자 키득키득 대며 즐거워했던 것. 그런가 하면, 혜정은 보조 작가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그들은 진주의 글은 칭찬했고 혜정의 글은 읽기 어렵고 올드하다는 평을 늘어놓았다. 이에 혜정은 표정이 굳었고, 이내 뜨거운 커피를 꿀꺽 삼키며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지원은 짧은 헤어스타일에 말끔한 비주얼로 등장, 스타작가 정혜정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비주얼은 물론, 말투와 눈빛까지 맛깔스러운 연기로 살려내며 현실 세계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면서 예민함을 뿜어냈지만 뒤에서는 반전 모습을 그려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백지원은 출연 작품마다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는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1996년 연극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로 데뷔 이후 다양한 무대와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백지원은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따스하고 정 많은 주임 수녀 김인경 역을 찰지게 선보이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백지원이 ‘멜로가 체질’을 통해 또 한번 그려낼 신 스틸러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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