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에 현대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7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3.8% 상승한 8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이 완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차 수주로 국내시장 수익성이 확대된 점이 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 G90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수주 증가와 현대차 외주화 물량 신규 확보가 이어지며 국내 매출이 25% 가량 증가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주력 차종인 팰리세이드의 생산을 기존 10만대에서 15만대로 증설하는 등 완성차 업계에서 판매물량 증대에 나섰다”며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차종 및 소형 SUV에 대한 수주 물량까지 확보돼 있어 하반기에도 내수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신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태양광·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업황 불황을 타개할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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