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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왜왔니' 호스트 김민준, 카라반에서 홈파티..이색적인 '3멍 파티'

배우 김민준 <우리집에 왜왔니>에 출연해 낭만 캠핑의 진수와 현실 고민을 풀어놓았다.

사진=스카이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 악동MC 김희철, 오스틴강, 김준현, 보라를 초대한 김민준은 움직이는 초소형 집인 자신의 카라반에서 홈 파티를 펼쳤다.

여름 특집답게 ‘우리집에 왜왔니’ 호스트로서 이색적인 ‘3멍 파티’를 제안한 김민준은 푸른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며 멍 때리며 노을을 감상하는 ‘물멍’, 고기와 각종 해산물 요리를 편안히 즐기는 ‘먹멍’, 마지막으로 캠핑의 최고봉인 ‘불멍’까지 버라이어티 한 캠핑 파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불을 보며 멍 때리기를 제안한 김민준은 “우리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 타이트함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데 오면 좀 내려 놓자. 불멍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며 불을 보며 힐링하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가만히 불을 마주하던 준현은 “나는 파도멍을 추천한다. 갈피가 잘 안 잡히던 시기에 바다 앞에 그냥 앉아있었다. 파도가 광활하고 넓은데 5시간 정도 지나니까 파도가 밀려오는 게 아니라 나오려고 발버둥치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나도 뭔가 깨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새롭게 악동MC로 합류한 보라는 “요즘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나만의 길이 필요한데 실천을 잘 못하겠더라. 오늘 캠핑을 하면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MC 김희철도 진지하게 “불이라는 존재가 우리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내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내 사랑 내 곁에’를 신청 곡으로 청했다. 김준현의 기타 반주에 맞춰 김희철은 ‘내 사랑 내 곁에’를 끝까지 열창하며 한 여름 밤 낭만캠핑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호스트인 김민준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말했다. 김민준은 “현실을 깨달을 때마다 좌절하고 무릎 꿇을 일도 있는데 감정을 비워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하나씩 비우는 중이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김민준은 김준현의 기타 반주에 맞춰 ‘My Way’를 부르며 훈훈하게 캠핑 홈 파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우리집에 왜왔니>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스카이드라마와 채널A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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