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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대형 상가 평균 순영업소득 "1㎡당 6만4,400원"





올해 2·4분기 전국의 중대형상가 순영업소득이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4분기 전국 중대형상가 순영업소득은 1㎡당 3만 4,100원으로 전분기(3만 4,200원) 대비 100원 떨어졌다. 반면 서울의 중대형 상가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6만 4,400원으로 전분기(6만 4,300원) 대비 100원 상승했다. 순영업소득이란 상가의 임대수입, 옥외 광고비 등 기타 수입을 더한 금액에서 상가의 영업경비를 제외한 소득이다.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 금액은 영업경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2·4분기 서울에서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1㎡당 26만 1,300원을 기록한 명동이었고 이어 강남대로(12만 9,400원), 종로(9만 6,600원), 남대문(9만 900원) 순이었다. 중대형 상가 순영업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1㎡당 2만 9,200원을 기록한 장안동이었으며 천호(3만 2,400원), 오류동역(3만 4,200원), 화곡(3만 6,800원)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임대료가 높다고 순영업소득이 높은 것이 아니다. 명동의 경우 2·4분기 평균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1㎡당 29만 4,600원이지만 순영업소득은 26만 1,300원으로 임대료보다 3만 3,300원 낮았다. 이 밖에 광화문·수유·신사역·이태원·천호 등을 포함한 8곳의 지역도 순영업소득이 임대료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임대료가 높아도 상가를 운영하는데 드는 경비의 지출이 크다면 순영업소득이 낮을 수 있고 옥외광고비 등의 기타 수입이 높은 상가라면 임대료가 낮아도 순영업소득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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