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보험료 1만원(1년 만기 기준) 단 한 번의 납입으로 일상 생활을 안심할 수 있는 ‘취약계층 만원의 행복보험 지원사업’ 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보험 가입이 어려운 금정구 거주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본인부담금 1만원을 구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보험료(남자 3만1,900원, 여자 2만1,100원)는 우체국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해 사망하는 경우 유족위로금 2,000만원과 재해입원·수술급부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적은 보험료로 매년 갱신이 가능하고 만 65세까지 일상생활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만원의 행복보험 지원사업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용계좌(행복충전 희망나눔사업)로 모금된 이웃돕기 성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금정구 특화복지사업의 하나인 ‘행복충전 희망나눔’은 지역사회와 이웃이 함께하며 구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정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선 21일 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금정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확대하는데 힘쓰고 구민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는 다양한 시책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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