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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직격’ 美신발업계 “中관세 취소해야” 트럼프에 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강행하는 가운데 미 신발업체 200여곳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對中) 추가 관세의 취소를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거의 모든 형태의 가죽구두를 비롯해 대부분의 중국산 신발에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가정으로서는 이러한 증세의 피해를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CNBC 방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70%는 중국산”이라며 “미 신발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이런 방침을 재확인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랩톱)을 비롯한 핵심 정보·기술(IT) 제품들에 대한 관세부과는 12월 15일로 늦춰졌지만, 상당수 중국산 의류·신발 제품들에는 곧바로 9월부터 관세가 매겨진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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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국제부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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