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간도서]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김유미 작가 인터뷰





도서출판 쌤앤파커스에서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작가 김유미)를 출간했다. 작가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우연히 배우게 된 그림 그리기를 통해 2018년에는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협회가 주최하는 여성작가전에 초대를 받아 매년 인사동에서 열리는 화실의 그룹전에 참가하고 있다. 여전히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만, 퇴근 이후에는 작가로 변신해 화가로서의 삶도 이어나가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던 미술활동이 평범한 직장인을 어떻게 바꾸게 된 것일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퇴근 이후 늘 스케치북과 캔버스와 씨름하며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많은 시간들을 보냈다고 말한다. 그녀는 퇴근 이후에는 온전히 나만 아는 내 모습으로 돌아와 남은 오늘을 누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저자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루를 두 번 나누어 사는 작가 김유미입니다. 오후 6시까지는 직장인으로서의 하루를, 오후 10시까지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을 나누어 살다 보니 여러 번의 하루가 주어지고, 그 덕에 취미가 다양해졌습니다. 지금도 그림 그리는 일 외에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네요.

2.다양한 취미활동이나 자기 계발 분야가 있을텐데 그림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그림을 선택한 건 아닙니다.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본 같아요. 그러다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림을 배우고 싶더라고요. 화실을 직접 방문하고 면담했을 때 특유의 환영과 어색함이 걱정되었는데, 화실의 사람들은 내가 오는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각자 그림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상담실의 선생님은 유쾌하셨습니다. 여기라면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게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그림이 주는 매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림은 사람들에게 나의 관심사와 감정을 직접 말하지 않고도 그림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솔직히 자랑도 할 수 있어 좋아요. 누구나 알법한 배우를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정말 잘 그렸다! 정말 똑같다! 라는 반응에 알 수 없는 성취감과 자부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리며 많은 위로를 받게 되는데, 그림과 같은 창작활동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4.향후의 일정이 궁금합니다.

크게 다른 건 없습니다. 내일도 출근하고, 퇴근 후엔 화실에 가려 합니다. 이번주까지도 마무리할 작품이 있어서 거의 집-회사-화실 패턴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는 신진 예술가 양성을 지원하는 에코락 갤러리(서울 신사동)의 도서전에 제 작품 6점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개인전을 목표로도 그리는 중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