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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조국'에 분노하나...대학생 장학금 줄고 대출만 늘었다

학자금대출 신청 46만명 넘어

대학 장학금이 줄어든 가운데 학자금대출은 늘면서 대학생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게 대학생들이 분노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지난해 기준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개교의 장학금 총액이 4조7,4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4조7,990억원) 대비 512억원(1.1%) 감소한 것이다. 대학 장학금 총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든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국가 장학금 2조8,072억원, 교내 장학금 1조7,754억원, 사설·기타 1,443억원, 지방자치단체 20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교내 장학금이 전년 대비 297억원 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로 교내 장학금 대상 인원이 줄어 규모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장학금 감소와 더불어 학자금대출을 신청한 학생들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와 올해 1학기 한국장학재단을 이용해 학자금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6만2,672명으로 전년(44만3,637명) 대비 1만9,035명(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학 재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이용률도 13.9%로 전년(13.3%)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들을 살펴보면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이용률이 14.6%로 비수도권 대학(13.3%)보다 높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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