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는 최근 발표한 투자자 노트에서 글로벌 주가가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마침내 위험 자산을 매입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긍정적인 기술 지표와 완화적 통화정책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을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으므로 위험자산을 다시 늘리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 호전의 잠재적 동력으로 JP모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정책, 글로벌 경제활동 모멘텀의 연내 개선 전망, 올해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 호전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JP모건은 지난달 27일 투자자 노트에서도 글로벌 주가의 연내 상승을 예상하며 주식시장에 곧 매수 시기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JP모건의 투자 조언은 무역전쟁 악화 등을 이유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다른 투자자들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유럽 재정위기후 처음으로 주식을 줄이라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고 영국 금융서비스업체 리걸앤제너럴과 마누라이프 투자운용도 위험자산을 줄이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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