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기술기업 오상자이엘이 전개하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자이엘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시장의 중심 태국에서 K-더마뷰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
지난 3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자이엘’은 아세안 화장품시장규모 1위인 태국에 공식 런칭하며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이엘은 태국 재게 1위 기업인 센트럴 그룹에서 운영하는 방콕 센트럴 백화점 월드점에 입점했다.
특히 이번에 입점한 ‘KIS(Keep In Style)’는 센트럴 백화점이 긴 시간 준비한 직영 하이엔드 H&B스토어로, 센트럴 본사의 엄격한 검증을 거친 브랜드만 입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에는 샤넬 · 라메르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브랜드로는 설화수 · 자이엘 등이 입점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 수준으로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세안 뷰티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태국에서는 ‘K뷰티’, ‘더마 뷰티’ 등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며 국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자이엘 해외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올해 공급계약 체결 후 숨가쁘게 준비한 결과물이 좋은 열매를 맺어 기쁘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 사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