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강남구청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나선다.
중진공은 강남구청과 10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개최 △스타트업 DB를 활용한 공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 △‘창업가 거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인프라 연계 및 네트워킹 채널 구축 △창업경진대회·기업가정신 확산교육 실시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교류 △유망 혁신벤처기업 공동 육성 및 스케일업 지원 등에 힘을 모은다.
강남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업체관계자나 투자자들과 교류하기 좋은 최적의 스타트업 생태계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서울시 엑셀러레이터의 57.8%와 벤처캐피털의 78.9%가 강남에 자리하며, 팁스타운과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등 공공 운영기관과 롯데재단의 L camp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D camp), 현대아산재단의 마루180, 구글캠퍼스,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 등과 같은 민간 스타트업 운영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강남 테헤란로는 DJ정부 시절 벤처신화를 이끈 벤처창업의 메카로 금융, 정보통신(IT) 등의 벤처기업들이 밀집된 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남구의 우수한 창업벤처 인프라와 중진공의 창업성공 노하우를 결합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제2의 벤처붐 조성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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