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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美 제로금리 시대 준비한다

다이먼 CEO “0% 금리 장기위험 대비해야”
씨티, 모건스탠리 등 제로금리 전망 잇달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제로금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주요 금융사들이 향후 0% 금리 가능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기둔화에 따른 추가 금리조정 확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어떻게 제로금리에 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의 흐름이 미국까지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제로금리 대비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정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별로 제로금리가 마진을 줄일 수도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도 있다”며 “제로금리가 초래할 장기적 측면의 영향에 대해서는 명백히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체이스의 경우 제로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계좌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로금리를 점치는 곳은 JP모건뿐이 아니다. 씨티그룹도 내년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제성장 둔화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 정책을 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기준금리를 연 0~0.25%로 조정해 사실상 제로로 떨어뜨린 바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내년이나 그 이후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점쳤다. CNBC는 “지난해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4%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던 다이먼 CEO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자신을 놀라게 했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은행에 금리를 제로 혹은 그 이하로 낮추라고 촉구했다.
/뉴욕=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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