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부터 실무협상을 연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6일(현지시간) 미중 실무협상을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USTR은 실무협상이 며칠 간 이어질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음달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양측은 최근 화해의 손짓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면서 관세 면제를 발표했다. 중국은 또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도 이에 발맞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당초 10월1일에서 10월15일로 2주가량 연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