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포장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세아상역을 태림포장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태림포장은 이날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세아상역은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 지분 100% 가치를 8,0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진행된 태림포장 매각 본입찰에는 세아상역 외에도 글로벌사모펀드(PEF) 운용사 TPG를 비롯해 샤닝페이퍼-베인캐피탈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세아상역은 10개국 40개 공장에서 하루 평균 250만벌의 의류를 제조하는 국내 회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세아STX엔테크(옛 STX중공업 플랜트부문)를 사들이는 등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아상역 우협 선정은 비제지업체가 제지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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