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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로또분양 버티기·이사철 겹쳐…서울 전세수급지수 9개월째 상승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은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고로 눌러앉기 수요까지 늘면서 인기 지역의 전세시세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는 것이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올 초 이후 지난 16일 기준 연속 상승해 144.6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87.0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에서 100 초과 시 ‘주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 7월 8일 전주대비 0.01% 오른 뒤 지난 16일 0.04% 상승해 10주 연속 올랐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전세 수요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청약 당첨자들은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된다. 이에 청약가점에 자신 있는 무주택자들은 제도 시행 후 마음에 드는 단지가 나올 때 까지 세입자로 계속 남아있는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로또 청약을 노리는 눌러앉기 수요가 많아진 것도 최근 상승 원인”이라며 “여기에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 수요가 움직이면 강남 3구 등 인기 지역의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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