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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필드가 부른다]天高샷飛…'위닝 샷' 수확하라

■필드 강자로 만들어줄 7가지 '위닝 샷'





크게 흠잡을 데가 없는 것 같은데 스코어가 잘 줄어들지 않는다. 스코어는 비슷하지만 작은 내기에서도 따는 일이 거의 없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이른바 ‘위닝 샷’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야구에서도 아무리 투수가 좋은 공을 가졌다 해도 승부구가 없다면 타자를 압도할 수 없는 법이다. 골프에서 위닝 샷은 타수가 허비되는 것을 막고 경쟁에서 승리까지 챙길 수 있는 요긴한 샷이다. 안정된 티샷, 중거리 퍼트, 트러블 샷 등이 그것들이다. 골프에서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과 프로 골퍼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필드에서 보다 강한 골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셔츠 맨아래 단추-지면거리 유지

◇토핑 없는 빨랫줄 드라이버=드라이버 샷 토핑은 가을의 불청객이다. 어느 정도 물이 올라 거리 욕심을 내면서 임팩트 때 너무 급하게 몸을 위로 세우는 탓에 발생한다. 볼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은 거리 손해를 부르고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홀에서는 벌타까지 더해준다. 너무 일찍 몸을 드는 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셔츠의 맨 아래 단추와 지면 사이의 거리를 어드레스와 임팩트 때 똑같이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하지만 효과가 확실하다.

클럽, 임팩트 구간을 수평으로

◇강력한 페어웨이우드 샷=우드는 잘만 활용하면 파5홀이나 긴 파4홀의 세컨드 샷에서 버디 기회를 가져다주는 병기가 될 수 있다. 연습 스윙을 할 때 클럽이 임팩트 구간을 수평으로 쓸고 가게 하는 데 초점을 모은다. 뒤 땅 치기가 최악의 실수인데 볼을 너무 왼쪽에 놓지 않도록 하고 스윙아크의 최저점이 볼 바로 앞쪽에 형성되는 것을 상상하면 좋다. 볼을 띄우려고 몸을 뒤쪽으로 기울이지 말고 체중을 왼발로 옮기는 데에 집중한다.

어깨·경사면 평행하게 기울여야

◇내리막 경사지 아이언 샷=왼발이 낮은 경사지에 볼이 놓이는 경우는 프로들도 긴장하는 상황이다. 보통 때의 자세로는 헤드가 너무 일찍 스윙의 최저점에 도달하면서 뒤 땅을 치기 십상이다. 어깨가 경사면과 평행해질 때까지 척추를 왼쪽(타깃 방향)으로 기울이고 체중을 왼발로 옮겨준다. 볼은 양발의 가운데 또는 약간 오른쪽이다. 이제 목표는 볼을 먼저 맞히는 것이다. 임팩트를 통과한 이후까지 양팔을 뻗어 클럽헤드가 지면을 따라 낮게 이동하게 한다.

왼쪽소매 옷감 겨드랑이 끼고 샷



◇견고한 칩샷=왼쪽 소매의 옷감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우고 가벼운 압력을 유지하며 샷을 한다. 팔과 가슴의 일체감이 느껴지고 어깨와 양팔이 이루는 삼각형 형태의 뛰어난 자세를 취하기가 쉽다. 또 스윙을 하는 동안 왼팔을 뻗게 돼 지나친 팔과 손목 동작을 막을 수 있어 볼을 먼저 맞히는 깨끗한 샷을 하기가 수월하다. 회전 동작은 상체가 컨트롤을 하고 팔과 손은 따라가게 한다. 스탠스는 약간 좁게 선다.

왼발 안쪽 선에 볼 맞추고 스윙

◇100% 탈출 벙커 샷=볼을 왼발 안쪽 선에 맞춘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와 비슷한 위치다. 이렇게 볼을 왼쪽에 두면 클럽이 모래를 먼저 때린 뒤 이어 위쪽으로 이동하며 볼을 통과하게 된다. 양팔을 이용해 폴로스루까지 스윙을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볼에서 약간 멀리 서고, 하체의 동작을 최소로 제한하기 위해 스탠스 폭을 넓게 잡는 것도 필요하다.

스트로크때 헤드를 지면에 가깝게

◇5m 이상 중거리 퍼트=아무리 라인을 잘 읽어도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예상 경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너무 길거나 짧으면 3퍼트가 나오기 쉽다. 평소 연습을 통해 5m, 10m 거리의 거리감각을 익혀 두라는 게 프로 골퍼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스트로크를 할 때 퍼터헤드를 지면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퍼터가 위쪽으로 움직이면 스위트스폿이 아닌 페이스의 아래쪽으로 볼을 치게 돼 속도를 정확하게 조절할 수 없다.

장해물 있다면 짧은 채로 끊어야

◇긴 파3홀 공략=길이가 긴 파3홀의 티샷은 프로들에게도 매우 위협적이다. △그린 앞에 장해물이 있다면 믿을 만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끊어간다. 1타 손해를 각오하고 파를 지키면 더할 나위 없다. △위험지대가 없다면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10야드를 더한 거리에 맞춘 클럽이기 때문에 스윙을 부드럽게 할 수가 있다. △어떤 경우든 긴 파3홀에서는 깃대를 지운다. 그린을 좌우로 나누고 위험 지역에서 먼 지점을 겨냥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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