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를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고 싶습니다. 독서를 통해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싶은데 어떻게 지도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A. 효과적인 독서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서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은 아이들은 책을 쉽게 싫증을 내거나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정확하고 완벽한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바람직한 독서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정확한 ‘독서 플랜’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만한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 시간을 체크하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매일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독서마라톤’ ‘독서저금통’ ‘독서일기’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올바른 독서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다양한 도서 추천입니다. 아이가 한 영역에 치우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고 사고력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읽은 책을 기록하면서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골고루 책을 추천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아이의 독서습관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흥미도에 따라 독서는 한쪽 영역에 치우치기 쉽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록에 따라 영역별로 골고루 책을 추천한다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했다면 독서 후에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는 것도 사고력과 창의력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단순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은 책과 연결된 영상 콘텐츠, 책과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사고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책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아이가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자신의 논리력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주인공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와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독서 활동이 될 것입니다.
‘창의력’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길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독서는 큰 도움을 줍니다. 올바른 독서습관을 지니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한다면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날 것입니다./최회철 교원그룹 EDU교육개발팀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loud@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