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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김도연, 죽은 줄 알았던 김응수 살아있다는 사실 알게돼

tvN ‘청일전자 미쓰리’ 김도연이 아버지 김응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김도연이 어제(26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김응수가 사실은 죽음으로 위장한 채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토록 찾던 5억이 아닌 평소 먹던 약을 담은 가방을 엄현경 편에 보냈다. 매일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며 애타게 찾았던 아버지가 당장 본인의 위기만을 벗어나기 위해 숨어있었다는 게 밝혀지자 배신감과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오필립(김도연 분)은 아버지 오만복(김응수 분) 사장이 죽은 후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앞으로 청일전자 주식 50%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대주주인 자신에게 새 대표이사 결정권이 있다는 이야기에 “직원들이 미쓰 리를 사장으로 뽑았다면서요? 그럼 그렇게 하죠”라며 당연하게 선심(이혜리 분)를 대표로 선출했다. 그의 모든 관심은 청일전자의 새 대표 선출이 아닌 아버지의 죽음뿐인 것. 집에 들러 추억을 되돌아보던 필립은 숨어있던 구지나(엄현경 분)를 발견했고, 그녀를 통해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지나를 통해 무언가가 담긴 007 가방을 전달했다. 당연히 5억이라고 생각하던 오 사장과 지나 앞에 펼쳐진 것은 돈이 아닌 그의 각종 약들이었다. 혈압약, 위장약, 신경안정제 등 늘 먹던 약을 보내 여전히 아버지를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황당한 상황일 뿐 필립이 겪은 아픔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이렇듯 김도연은 아버지의 거짓말과 배신에 충격을 받았지만 티를 내지 않고 혼자 끙끙 앓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을 잃은 후 겪는 아픔을 위로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홀로 모든 걸 견뎌내야 했기에 그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더욱 자극했다.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앞으로 청일전자를 살리기 위해 연구에 매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 김도연이 보여줄 또 다른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도연의 도움으로 청일전자가 부도 위기를 넘긴 가운데,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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