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가을 시즌 한정판 빙수를 선보인다. 여름철 대표 메뉴인 ‘애플망고 빙수’에 이어 ‘멜론 시미로 빙수’를 출시하며 사계절 내내 ‘빙수 맛집’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라호텔은 27일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중식당 ‘팔선’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멜론과 감 시미로’를 재해석한 멜론 시미로 빙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슬 모양의 서쪽 쌀’이라는 뜻을 가진 시미로는 야자나무에서 나오는 흰 전분을 가루 또는 알갱이 모양으로 가공한 중국 전통 디저트다. 서울신라호텔은 멜론 시미로 빙수에 들어가는 홍시에 시미로를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식감을 구현했다.
멜론 시미로 빙수는 당도와 과질이 가장 우수한 국내산 멜론과 홍시만을 엄선해 하루 판매량이 30~60개로 제한된다. 멜론의 절반을 잘라 빙수 그릇으로 활용하고 주홍빛 홍시를 그 안에 더했다.
또 국내산 단팥과 흑당 타피오카,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조합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 빙수의 얼음은 우유로 만들어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리고 달콤한 멜론과의 조화가 풍미를 더한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멜론 시미로 빙수 출시로 ‘사계절 빙수’ 메뉴를 완성했다. 봄 시즌 ‘벌집 빙수’로 시작해 여름에는 ‘애플망고 빙수’, 가을 ‘멜론 시미로 빙수’, 겨울에는 ‘딸기 빙수’를 선보이고 있는 것.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와 딸기 빙수로 두터워진 고객의 신뢰와 ‘찍는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빙수의 비주얼이 멜론 시미로 빙수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멜론 시미로 빙수의 인기에 판매 연장과 가을 빙수로 시그니처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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