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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끼리 '도움 품앗이'...서울시, 내년 시간은행 연다

1인 가구끼리 '도움 품앗이'

서울시, 내년 시간은행 연다

지난해 12월 20일 서울시청에서 1인 가구 지원 정책토론 및 시범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내년 서울 전역에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생기고, 1인 가구의 커뮤니티 활동과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문을 연다. 또 1인 가구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품앗이 개념의 ‘시간은행’ 서비스도 생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3년까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거주 1인 가구는 12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한다. 2010년 이후 서울 인구는 꾸준히 감소한 데 반해 1인 가구 비율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는 우선 내년에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상담사를 배치해 맞춤형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에 문을 여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1인 가구 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은행’이 생긴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3시간 동안 병원 동행을 해주면 A에게 3시간이 적립된다. A는 시간은행을 통해 나중에 적립된 시간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1인 가구끼리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소셜다이닝’과 코인세탁방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안정 지원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저소득 1인 가구(근로소득 월 170만7,000원, 연 2,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연 2% 금리로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의 절반을 서울시가 부담한다. 또 사회적 단절을 겪는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경찰 신변 보호 대상자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1인 가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18∼19일에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19편의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1인 가구 영화제도 연다”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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