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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떼는 트럼프…美 시리아 북부서 완전 철군

미군 1,000여명 철수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결국 시리아 북부에서 완전 손을 떼기로 했다. 1,000여명에 달하는 미군을 완전 철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동맹을 버린다는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북부 시리아에서 1,000명의 미군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상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철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터키가 당초 계획보다 더 남쪽, 또 서쪽으로 공격할 의향을 갖고 있고 쿠르드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정부, 러시아와 협의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 국경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강도 제재 부과가 임박했다면서 제재카드를 다시 언급했다.

그는 “오판하여 우리를 중동의 전쟁으로 밀어 넣은 이들이 여전히 싸우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며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린지 그레이엄, 그리고 민주당을 포함한 많은 의회 멤버들과 터키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데 대해 다루고 있다”며 “재무부도 준비가 돼 있다. 추가 입법이 시도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한 엄청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터키는 그렇게 하지 말 것을 요청해 왔다. 채널 고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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