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봉과 함께 올 가을 극장가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고공 감성무비 <버티고>가 영화 속 하이라이트 씬을 담은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사운드트랙 OST 발매 소식을 전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먼저 이번에 공개된 <버티고>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이명과 현기증에 시달리던 ‘서영’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으며 빌딩 속을 헤매는 감정의 클라이맥스 장면이 담겨있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천우희가 몸에 직접 바디캠을 장착하고 촬영된 독특한 구도가 돋보이는 이 장면은 천우희의 눈부신 열연이 더해져 전계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버티고>에서 가장 아끼는 씬으로 손꼽은 장면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에 활용된 곡은 이번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던 전계수 감독의 자작시를 가사로 담은 ‘널빤지 위의 사랑’이라는 곡이다.
<버티고>만의 독보적 색채를 확인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와 공개와 함께 <버티고>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사운드트랙을 담은 OST도 어제 발매되어 영화의 강렬한 여운을 스크린 밖에서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거리 극장>, <러브픽션> 등 전계수 감독과 모든 작품을 함께해온 김동기 음악감독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버티고>의 사운드트랙에서는 ‘널빤지 위의 사랑’을 비롯, ‘서영’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허밍이 돋보이는 메인 곡 등 독특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영화 속 음악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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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으로 분한 천우희의 색다른 얼굴이 담긴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전계수 감독의 독보적 색채가 담긴 사운드트랙을 확인할 수 있는 OST 음원 발매 소식을 알린 올 가을 단 하나의 고공 감성무비 <버티고>는 오늘 10월 16일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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