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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승환, 배수지 '천사'로 불린 사연 깜짝 공개.."그냥 천사였다"

SBS 금토극 ‘배가본드’(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신승환이 모로코 촬영당시 이승기는 ‘형’, 그리고 배수지는 ‘천사’로 불린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사진=신승환 인스타그램


지난 9월 20일 첫방송된 ‘배가본드’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2일 방송분 2049시청률의 경우 같은 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그리고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압도적인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스케일 크면서도 탄탄한 대본, 그리고 연출과 영상 뿐만 아니라 차달건역 이승기와 고해리역 배수지를 포함한 주, 조연들의 열연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같은 국정원 요원인 공화숙역 황보라와는 취중코믹장면에 이어 모로코 총격전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세훈역 신승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자이언트’, ‘낭만탁터 김사부’로 유인식 감독과 인연을 맺어온 신승환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자이언트’때 같은 느낌을 주기위해 무려 10kg이나 찌웠고, 덕분에 태웅과는 달리 순박하면서도 동네형같은 느낌이 드는 국정원 직원을 연기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0월 12일 6회 방송분에서 마치 영화를 방불케했던 모로코 탕헤르에서 진행된 총격씬과 폭파씬, 차량씬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신승환은 “극 초반, 그리고 이번에 방송되었던 장면들의 경우 워낙 위험한 많아서 다들 긴장감이 엄청났다. 그래도 안전에 유의하고 한마음 한뜻이 되었고, 정해진 시간 안에 모두 촬영을 마치기 위해 리허설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며 “덕분에 유인식감독님의 큐사인이 떨어진 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누구하나 다치는 사람 하나 없었다. 대신 내 경우는 실제 촬영때 리허설처럼 입으로 ‘빵야! 빵야!’라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NG가 났다. 이 장면은 당연히 방송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배우들한테 놀림당하기도 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배가본드’팀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합이 좋았던 이유는 다 같이 모여서 지냈던 시간이 많았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촬영 초반 해외촬영을 갔던게 ‘신의 한수’나 다름없었다”라며 “모로코에 도착한 뒤 다들 어색했던 시간은 단 이틀정도였다. 촬영 때도 함께했고, 이후에도 다들 모여서 맛이 기가 막혔던 현지 한국음식으로 식사하며 시간을 같이 보낸 덕분에 빨리 친해졌고, 이후 촬영도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들려준 것.

그리고는 동료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우선 이승기에 대해서는 “당시 다들 준비해갔던 한국음식이 떨어졌을 때, 승기가 다시금 과자를 포함한 간식, 소주를 준비해준 덕분에 모두 모여 파티를 했다”라며 “이후에도 승기가 국내외 촬영 당시 살뜰하게 챙겨줘서 다들 ‘승기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배수지에 대해서 그는 “그냥 천사였다”라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고, 촬영때문에 흙먼지를 뒹구는 상황에서도 힘든 내색을 안 하더라. 오히려 더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들 기운냈던 것 같다”라고 말한 것. 또한, 극중 단짝으로 많이 촬영했던 기태웅역 신성록에 대해서는 “성록씨의 경우 일부러 더 많이 호흡을 맞춰보면서 촬영을 임했던 덕분에 여러모로 수월했다”라고 들려준 것.



한 달 못 미치게 참여했던 모로코 촬영덕분에 신승환은 연기자들과 친분이 두터워졌고, 국내에서도 더욱 화기애애한 가운데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는 이런 인연으로 최근에는 ‘집사부일체’의 친구사부특집에도 출연, 이승기의 친구로 깜짝 등장해 노래솜씨와 자신만의 특기를 뽐내며 브라운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0월 5일 그는 이승기의 집에서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장혁진, 박아인과 함께 진행된 ‘배가본드’ 본방사수를 위한 단관모임에도 참석, 마침 10일 생일을 앞둔 배수지의 생일도 함께 축하하며 촬영당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매장면마다 관련된 에피소드가 쏟아졌는데, 특히 수지가 ‘너 내꺼야, 내꺼 하자고’라는 말과 함께 이승기에게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모두 다 환호성을 지르고 말았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럼 연기자가 느끼는 ‘배가본드’의 인기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신승환은 “작가님 두 분의 필력은 말할 것도 없고, 유인식 감독님과 이길복 감독님이 영상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주신 덕분에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다. ‘시간순삭’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라며 “주변에서도 ‘자이언트’ 때처럼 많은 반응을 보내주신다. 사실 요즘 드라마는 예전보다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많고,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되어 해외팬분들에게도 어필하면서 ‘한국(K)드라마 잘 봤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게 더욱 고무적이고 기분도 좋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들려주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승기 친구로 알아보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저를 그냥 ‘국정원’이라고 불러주신다. 심지어 섀도우가 누군지 정체를 묻는 분도 있더라”라며 “여기에다 황보라씨와의 감초역할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도 계신데, 이는 아무래도 우리 둘은 타이트한 극흐름에서 좀 쉬어가는 감초를 담당해서 그런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배가본드’는 1년 전에 촬영이 진행되었고, 그때 누구는 쫓고, 누구는 도망다니고 심지어 킬러이기도 했다. 지금 완성된 드라마로 시청하면서 그때 기억이 아주 많이 나고, 마치 새로운 작품을 보는 것 같아 기분도 새롭다”라며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는 내게 은인같은 감사한 작품인데, 인기와 기운이 좋은 만큼 이번을 기점으로 앞으로 시청자분들과 더 많이 뵐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분 좋게 인사를 마쳤다.

한편, 신승환은 현재 다른 드라마도 촬영중에 있고,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영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승환의 감초연기가 돋보이는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를 지향한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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