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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KS 올라 세 번 우승...'두산 왕조' 출범?

키움에 역대 8번째 4전 전승

연속우승 2015~16 2연패 불구

막판 9경기 열세 극복한 괴력에

장기집권 수식어 '왕조' 논쟁 후끈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우승 뒤 ‘셀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왕조’냐 아니냐.

5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올라 세 번 우승한 두산 베어스를 두고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 ‘왕조 논쟁’이 뜨겁다. “이 정도면 왕조 인정”이라는 반응과 “왕조라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팬들은 한 팀이 장기집권할 때 흔히 팀 이름 뒤에 왕조를 붙여 치켜세운다. 1980~90년대 KS에 9회 진출해 9회 우승한 김응용 감독의 해태, 2010년대 정규시즌·KS 통합 4연패를 이룬 류중일 감독의 삼성 등이다. ‘현대왕조’ ‘SK왕조’도 있었다.

두산은 지난 26일 고척돔 원정으로 치른 2019 KS 4차전에서 연장 10회 초 터진 오재일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타를 앞세워 키움을 11대9로 꺾었다. 7전4승 시리즈를 4승무패로 마감하면서 3년 만에 KS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6번째 KS 우승. 최근 5년 연속 KS에 올라 세 번 우승했는데 이중 통합 우승이 두 번이다.



두산은 연속 KS 우승이 2015·2016년 2연패뿐이라 아직은 왕조라 부르기에 이르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9경기 열세를 극복하고 기어이 KS에 직행한 저력, KS 역대 8번째로 4전 전승을 작성한 ‘큰 경기 DNA’를 ‘두산 천하’라는 표현에 가두기에는 넘친다는 반응도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15년 부임 후 벌써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당대 최고 포수라는 양의지가 시즌 전 NC로 이적하고 주장 오재원이 데뷔 후 처음 정규시즌 1할대 타율(0.164)에 머무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유행어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올해도 통했다. 양의지의 백업 포수였던 박세혁은 KS 4경기 12타수 5안타(타율 0.417), 5타점으로 주전 도약 첫해에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오재원은 4차전에서 두 차례 역전타에 결승 득점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5차전 가능성을 지워버렸다.

두산은 보너스 27억원을 받는다. KBO리그 규정에 따라 KS 우승과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배당금을 받는데 이 금액이 약 27억원이다. 준우승팀 키움에 돌아가는 배당금은 약 8억6,000만원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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