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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동창리 발사장 폐기시 北, ICBM 발사 능력 없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답변

정의용 "ICBM은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 어려운 것으로 본다"

합참, 지난 국방위 국감서 "ICBM,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 가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고민하는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폐기될 경우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로 북한이 ICBM 도발을 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ICBM은 이동식 발사대(TEL)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하 의원은 ‘군에서는 TEL로 얼마든지 (발사)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지만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도 “현재 북한의 능력으로 봐서 ICBM은 TEL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의 이 같은 답변은 지난 8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합참 정보본부장이 한 답변과 그 결이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동창리 발사장과 관련해 “ICBM은 현재 TEL에서 발사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됐다. 거기선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 우리는 장거리 미사일로 표현했던 것들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상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북한 못지 않게,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북한의 국방비 규모는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북한이) 우리 예산 규모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리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볼 때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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